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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골절, 계절과 상관없이 늘 주의해야

더젠칼럼 등록2020-04-28 조회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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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월은 여행 가기 좋은 달입니다. 꽃구경을 하러 가거나 해외여행을 가는 등 야외활동이 잦은 만큼 이 시기가 되면 작은 사고 소식도 들리곤 합니다. 한 80대 노인이 가족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갔습니다. 새벽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 나왔다가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낙상을 당했습니다. 진단은 척추 골절. 오랜만에 시간을 내어 떠난 여행이 시작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고로 끝났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입니다. 노인들의 골절 사고는 추운 겨울뿐만 아니라 날이 따뜻해서 활동이 많은 봄철에도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근본은 '단단한 뼈'

척추 골절이란, 교통사고나 추락으로 인해 척추가 손상되거나 노화 및 호르몬 이상 등 신체 변화로 척추가 약해지면서 변형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청장년층의 경우 대체로 강한 외부적 충격에 의해서 발생하며 노년층의 경우 가벼운 충격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노인 골절 환자가 많은 이유는 뼈 자체가 약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뼛속을 채우는 칼슘과 무기질 등의 함량이 부족하면 뼛속에 구멍이 난 듯 뚫리게 됩니다. 이것이 골다공증입니다. 골다공증이 심하면 몸을 지탱하기가 힘들고 어딘가에서 떨어지거나 미끄러져 넘어지면 뼈가 부러지게 됩니다. 

척추 골절의 발생 부위는 척추에서도 움직임이 많아 가장 압력을 많이 받는 허리뼈와 등뼈가 만나는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지면서 발생한 압박성 척추 골절일 경우 골절이 일어나는 순간 급격한 통증이 발생하고 허리를 움직이려고 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다른 척추 질환과 다르게 돌아눕는 것이 힘들며, 기침할 때 또는 등이나 허리를 가볍게 두드릴 때조차 상당한 통증을 느낍니다.  손상 정도가 경미하다면 보조기 착용,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고, 손상 정도가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진행합니다.

일상 안에서 주의를 기울이며 평소 생활 습관 다지기

척추 골절 수술은 몸에 무리가 갈 수 있기에, 골절을 미리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교통사고나 추락사고와 같은 외상성 압박 골절의 경우 예방하기 어렵지만,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 압박골절의 경우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미리 대처한다면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골절의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D · 칼슘을 많이 먹으면 도움이 되는데, 우유· 생선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하루에 최소 15분 이상을 햇볕을 쬐면 비타민D를 합성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꾸준한 약물치료를 통해 뼈가 더 약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길을 나서기 전에 바닥에 물이나 눈, 얼음 등이 있는지 잘 확인을 해야 합니다. 경사진 도로나 보도블록이 튀어나온 불규칙한 지면 도로 등은 우회하여 이용하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이라면 계단보다는 승강기를 이용하도록 합니다. 넘어졌을 경우에는 일어날 수 있을 때는 먼저 호흡을 가다듬고 다친 곳이 없는지 살펴본 후에 일어나야 합니다. 만약 일어날 수 없을 때는 119에 연락하거나 주위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젊을 때 관리 잘한 뼈 여든 넘어서도 튼튼!

우리의 몸은 오래되거나 손상된 뼈는 소멸하고, 동시에 새로운 뼈가 그 빈자리를 메워갑니다. 나이가 들면서 뼈가 새롭게 형성되는 과정이 줄어들면 뼈의 밀도가 낮아집니다.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골절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절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젊었을 때부터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골의 밀도를 높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