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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와순 파열

더젠칼럼 등록2022-02-25 조회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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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질환에서 회전근개파열, 유착성관절낭염(오십견), 충돌증후군등은 많이 알고 오시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많이 들 '아,~~ 내 증상인가?' 하고 한번 쯤은 검색하고 오시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관절와순파열' 이라고 하면 "네 ????" 하고 의아해하십니다.

그럼 저는 한결같이 대답해 드립니다.



저 같이 환자를 들어 옮기거나 하면서 열심히 사는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요.


과거보다는 요즘처럼 골프나 테니스, 야구처럼 스포츠 취미를 가진 분들이 과도한 어깨 회전 자세에서 어깨와 팔의 윗쪽을 잡아주는 섬유연골이 찢어지면서 외상성으로 발생이 되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어깨와 팔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섬유연골이 찢어지는 거니까 탈구가 발생된다는 거지요.

미약하게든, 심각하게든 말이죠.

저는 30년 넘게 간호사를 했으니(그것도 응급실, 중환자실, 정형외과 중점병원만) 어깨가 성할 리도 없지만 누구나 한번 쯤은 경험들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골프 뒷땅치기, 헛 스윙... 아마도 몇 년 전 제 어깨 통증의 시작은 이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술로 이어진 건 100kg 넘는 수술 환자를 옮기고 있는 병동 간호사들을 그냥 지나치기 미안스러워 거들다 환자 등 밑으로 팔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간 이후 어느 날부터인지 어깨가 불편하더라구요.(산재일까요?^^)


팔을 뻗다  '읔' 하는 순간 팔뚝을 잡아 비틀어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기 시작해 초음파로 보니 물이 차서 프롤로 주사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살 만은 했지요, 그러다 다시 또 반복!!!또... 

결국 크리스마스 이브, 폐쇄공포증에도 불구하고 MRI를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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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SLAP II - 상부관절와순이 찢어져 관절사이에 끼어있는 상태와 후방관절와순이 찢어져 끼어있는 상태> 




다시 말하면 '관절와순파열'이란

팔을 회전시키거나 들어올릴 때 어깨뼈와 팔의 윗쪽 뼈를 어긋나지 않게 이어주는 섬유연골조직으로 손상되고 파열되어 통증이 나타나는 것


딱 1년 전 일이네요.
슬슬 아프기 시작한 것까지 하면 1년 반은 고생한 것이니 삶의 질이 한참이나 떨어진거죠.  
수술을 고민하는 많은 환자분들이 같은 생각을 하실 겁니다.


1. 수술을 과연 해야 할까?
동영상 사진 속의 손상들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2. 수술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할 수 있다면 일반 사람들 말이 아닌 의료진과 상의를 하시고 열심히 병원을 다녀보세요.      
그래도 낫지 않는다면 저처럼 정밀검사 후 수술을 조속히 하시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게 되겠죠?

3. 수술 후, 괜찮을까?
당연히 괜찮지 않습니다.
저도 10개월 정도 아프다 말다를 반복하고 수술 전보다 6-70%정도 호전 상태로(의료진인 저도 간혹 걱정이 '잘 안 낳으면 어쩌지?' 걱정 될 정도) 통증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걱정이 되더군요.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느 날 부터인가 골프를 치고 있더라구요^^
아주 잘~지내고 잘~자고 있습니다. 그래도 잘 때는 5%의 느낌은 있습니다. 
이건 노화인 것 같습니다 . 수술 안 한 반대쪽도 그런 것 보면...

4. 수술은 선택일까요? 필수일까요?
저는 고령화 시대에 이제 고쳐가며 살아가는 게 필수인 시대로 돌입하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장비 좋고, 머리 좋고, 손 좋고, 의술 좋은 리젠 같은 병원들이(선전 절대 아님) 이젠 점점 보편화 되기도 할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간호사를 벌써 의사들보다도 너무 오래 하다 보니 말입니다. 
제가 아침 회진시마다 제일 앞에서 문을 열고 제일 늦게 문을 닫고 나오며 인사합니다.

"오늘도 힘차게 기운들 내시는 하루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