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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근관 증후군 (발목 터널 증후군)
더젠칼럼 등록2023-04-28 조회2,525본문

#1. 40대 여성이 발바닥이 화끈거리고 아프다고 내원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하이힐을 신어서 증상이 있는 줄 생각했지만 신발을 바꿔도 여전히 불편감이 있었으며 점차 심해져 밤에 잠을 설치기도 한답니다.혈액 순환 문제일까 하여 타병원 진료를 받았으나 하지정맥류나 말초동맥경화증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 50대 남성이 보행시 발바닥이 통증이 심해 내원하였습니다.
통증이 있으면 보행을 멈추고 발바닥을 주무르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평발은 없었으며 족저근막염을 의심할만한 증상도 없었습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많은 분들이 익히 알고 계시며 그로 인하여 손가락이 저리면 "손목 터널 증후군 아니야?" 라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발목에도 '족근관 증후군'이 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족근관은 발목의 안쪽 복숭아뼈 중심으로 후하방 쪽에 존재하는 공간으로 힘줄, 혈관들과 함께 '경골신경'이 지나가는 곳입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과는 달리 족근관 증후군은 그 증상이 사람마다 다르며 신체 진찰에도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진단을 놓치는 경우도 많이 있어 환자들이 오랜 시간 고생하곤 합니다.

원인
족근관 증후군은 원인이 명확한 경우가 60~70%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경골 신경의 압박입니다. 삐끗하여 발목 염좌가 생기거나 과사용으로 발목주변 힘줄에 활액막염이 생기는 경우, 발목에 다른 병변이 존재하는 경우(결절종, 지방종, 거종결함 등) 등 족근관 내부를 지나는 조직들의 비후가 발생하여 경골 신경이 압박될 때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정맥류나 발 뒤꿈치의 변형 (내반, 외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
족근관 증후군은 증상이 애매하고 특징적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진단을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발바닥의 감각이상(감각 저하, 통증, 화끈거림, 저린감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간헐적으로 발생하나 점점 악화되어 보행시나 수면시에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목의 안쪽 복숭아뼈 후,하방을 자극할 때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더 명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족근관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해당부위에 치료 및 진단적 주사를 놓아 증상이 호전되는 지 확인을 통하여 더욱 명확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치료
먼저는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터널의 압력을 낮추기 위하여 약물치료, 보조기 및 활동량 줄이기를 가장 기본적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증상 호전이 더딜시 주사치료를 통하여 많은 경우 통증 경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 호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MRI 등 정밀검사를 통하여 경골 신경을 압박하는 다른 병변(종양, 골성병변, 발목 변형)이 있진 않은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족근관의 압력을 높이는 다른 병변이 존재할 경우 해당 병변을 제거 및 교정과 함께 족근관 유리술을 통하여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맺음글
발바닥 부위의 애매한 증상으로 여러 병원을 돌고 돌다가 간단한 주사치료나 최소절개 수술로 통증에서 해방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발바닥이 불편하신 분들은 리젠 정형외과에 편한 마음으로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료와 적절한 치료로 불편감에서 해방되시길 권해드립니다.

글 : 정형외과 전문의 남기열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