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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고 피곤하면 찾아오는 통증, '대상포진'

더젠칼럼 등록2023-04-11 조회1,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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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고 나서 갑자기 아프고 쑤신다는 이유로 찾아오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대다수는 일시적인 근육통 또는 염좌일 확률이 높으나, 개중에 진찰상에도 특별히 다른 원인을 찾아보기 힘들 때 항상 대상포진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감염되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어 신경을 따라 퍼지면서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60세 이상의 고령이거나 항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으로 인해 면역 저하가 된 사람에게서 발병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거의 대부분 몸의 좌우 중 한쪽에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등이나 가슴 부위에 제일 많이 발생합니다.


아래와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므로, 증상 발현 시 꼭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특징적인 증상 **

1. 신경병증 양상의 통증 : 가려움, 이상 감각, 통각과민(ex_피부에 옷만 스쳐도 아프다)

2. 피부 발진 : 좌우 편측으로 띠 형태로 국한된 다발성 수포(ex_아픈 곳에 빨간색 물집이 여러 개 생겼어요)

※ 수포가 있을 경우 전염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취약자와 격리 필요


이외에도  발진이 나타나기 전에 발열, 근육통, 두통 등의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 통증의 강도는 개인 편차가 심한 편으로, 발진을 건드리지 않으면 괜찮다는 분이 있는 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항바이러스 치료 및 통증 관리는 모든 환자들에게 중요합니다. 



1. 항바이러스 치료제 : 가장 필수적인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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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자체가 재활성화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서 나타나는 질병이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의 복용이 가장 중요합니다.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급성 통증의 기간과 정도 감소, 발진 치유 촉진, 전염률 감소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무서운 합병증인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손상으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발진이 치료되고 난 이후에도 해당 부위가 계속 통증이 지속됨)이 나타날 수 있는 확률을 감소시켜줍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먹는 약과 바르는 연고 형태로 존재하지만, 먹는 약이 주된 치료제입니다. 가능하면 통증과 발진이 나타나고 3일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좀 더 늦게 인지했다고 하더라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통증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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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 정도가 강하고 오래 지속될수록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손상이 심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통증 관리가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와 비스테로이성 소염진통제 복용을 해볼 수 있으며, 보다 더 심한 경우에는 마약성 진통제도 복용 가능합니다. 이외에 경막외 신경차단술이나 교감신경 차단술 등의 주사치료가 급성기 통증의 경감에 매우 효과적이므로 주치의와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잠복해 있는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생기는 질병인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 보충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60세 이상의 고령에서는 노화에 의한 면역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대상포진 예방백신을 1회 접종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백신 접종이 대상포진 질병 자체를 100% 막아주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증상의 정도와 기간 및 합병증 발생확률을 감소시켜 주기 때문에 고위험군에서는 50세 이상부터 가능하므로 주치의와 상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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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장현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