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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충돌 증후군

더젠칼럼 등록2022-09-14 조회2,030

본문

#1. 22세 남자가 우측 발목 전면부의 애매한 통증으로 내원하였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태권도 선수를 준비하였던 분으로 운동하면서 몇 차례 크게 접질린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1년 간 런닝을 할 때 조금씩 아프더니 최근 몇 개월 사이에는 계단을 오르거나 쪼그려 앉는 동작만 해도 통증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바깥쪽 복숭아뼈(외복사)의 앞쪽이 조금 부어있으며 신체 진찰상 발목 불안정성을 보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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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0대 후반의 남자가 쭈그려 앉을 때 좌측 발목이 우측에 비해 덜 접혀지는 발목 관절 가동범위 제한을 호소하며 내원하였습니다.

다친 적은 없었으며 발목 관절 전면부가 딱딱하게 튀어나와 있었으며 누르면 통증이 있었습니다. X-ray 상 그 부위의 경골의 끝이 앞으로 돌출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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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을 크게 접지른 적이 있거나 발목을 자주 사용하는 취미,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서 발생하는 모호한 발목 통증이 있습니다. 그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 바로 ‘충돌 증후군’입니다.


충돌 증후군은 ‘연부조직 충돌 증후군’ 과 ‘골성 충돌 증후군’으로 나눌 수 있으며, 통증이 간헐적이거나 애매할 때가 많아 병원 방문을 쉽게 간과하여 장기간 방치되곤 합니다.



원인

발목을 접지를 때 흔히 발목의 외측 측부 인대(전거비인대, 종비인대)가 손상을 받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인대 주변의 조직들도 같이 손상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피해를 받은 조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섬유화 및 반흔화 되며 부풀어 올라 발목 관절 근처에서 충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태권도, 축구, 수영(오리발 사용) 등 반복적인 발목 사용이 있는 분들에게서 관절 주변 조직의 견열골절 손상이 나타나거나 뼈가 자라 충돌을 일으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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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발목관절의 전면부나 전외측부의 불편감 및 통증을 호소하며 특히 쪼그려 앉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발목이 위로 꺾이는 동작에서 증상 악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반대측에 비해 발목 전면부에서 부기가 있거나 돌출되어있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골성 충돌 증후군의 경우에는 X-ray 상 돌출된 골극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부조직 충돌 증후군은 X-ray 상으로 확인이 어려우며 MRI 촬영을 통하여 비대해진 조직들이 관절 내로 끼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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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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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증후군은 대부분 소염제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과 발목 강화훈련, 과도한 족배굴곡 금지 등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모양과 방향의 발목 사용은 불가피하기에 많은 경우 증상의 재발과 호전을 겪게 됩니다.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이나 잦은 재발은 관절경을 통한 충돌 부위 제거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맺음글

충돌 증후군은 절뚝거릴 정도의 통증은 아니기에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애써 무시하며 오랜 기간 불편하게 지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충돌 증후군의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은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리젠 정형외과에 내원하여서 정확한 진료와 적절한 치료로 발목 불편감의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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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정형외과 전문의 남기열 원장